먹태깡 사발면 청양마요 맛
먹태맛 과자와 라면이 인기라는데, 인기가 식어들 쯤 먹어본 먹태깡 컵라면 청양마요맛. 사실 딱히 꼭!! 먹어야겠다 마음 먹었던 것은 아닌데 GS25 편의점에 갔다가 있길래 사보았다. 이게 대체 무슨 맛이길래 그렇게 난리인가 싶어서. 그게 궁금해서. 단지. 그 뿐 (ㅋㅋ)
일단 청양과 마요의 만남은 옳다고 믿는 1人. 먹태에 청양고추 꽂고 마요네즈 찍어 먹으면 순삭인데 과연 그런 맛일까? 하지만 먹태 찍어 먹는 것은 바삭한 식감이 있는데 컵라면은 면발과 궁합이 어떨까, 딱히 기대는 되지 않지만 궁금하긴 했다.
먹태깡 컵라면 가격은 1650원 정도 준 듯.
열어보면 여느 컵라면과 다르지 않게 두개의 소스가 들어 있다.
비법스프 두가지. 하나는 분말, 하나는 소스.
왼쪽은 분말 오른쪽은 비빔소스인데 분말이 먹태를 갈아놓은 맛을 내주는 것 같고, 소스가 청양마요네즈를 섞은 느낌이다.
일단 뜨거운 물부터 부어본다. 비빔면처럼 비벼야 하기 때문에 스프는 나중에!
물 붓고 3분 기다리기. 이 시간이 가장 늦게 가는 듯.
적당히 익었다. 물 붓기 전엔 몰랐는데 초록색 건더기가 가득~ 이게 청양고추인가? 해서 찾아보니 건양배추 건더기라는... 양배추 건더기가 초록색인가.. 신기하네..
암튼 이제 시가닝 되었으니 물을 부어야지. 콕콕콕콕
하.. 물 진짜 안빠짐. 차라리 뚜껑 열고 붓는게 훨씬 낫다.
물을 붓고 나니 초록색 건더기가 더 잘 보이는데~~ 이게 양배추인가요? 희안하네 다시봐도.
암튼 이 건더기가 비주얼을 좀 맛있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소스 붓고 분말 붓고. 소스를 부었더니 매콤한 청양마요 향이 나고 분말을 부었더니 건어물 향이 난다.
일단 향은 합격. 건어물 향이 나서 오~ 진짜 먹태깡인가? 싶은데~~
비비고 비비고~ 비비다 보니 진짜 양배추 건더기를 발견!! 이게 양배추인데? 그럼 저 초록색의 정체는 무엇이다냐
한 입 먹어본다. 그리고 결심한다. 아 더이상 살 일은 없겠구나.
맛이 없는건 아닌데 소스가 맛은 있는데 솔직히 면발과 잘 어울리진 않는 느낌. 먹태는 씹으면 씹을수록 감칠맛이 있어서 청양마요랑 잘 어우러지는데 이 면발은 그냥 양념이 베어들지 않아서 씹을수록 별로인 느낌이다. 첫 맛은 오!! 맛있는 것 같은데? 싶다가 막판엔 물리는 맛.
살짝 매콤하고 소스는 맛있다. 다만 면발이 별로다.
결국 두젓가락 먹고 내려놓음.... 먹다보니 느끼한 것 같기도..? 국물이 없는 라면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데 역시 이번에도 그냥 그렇다. 매콤한 맛과 향은 있는데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 내돈내산이니까 다음엔 그냥 왕뚜껑 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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