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무국
겨울철엔 역시 무가 제철이라 맛있어요. 여름 무는 쓴맛이 있어서 아무리 맛있게 요리를 하려고 해도 이 맛이 안나는데 가을, 겨울 무는 단맛이 있어서 노력하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내기 쉬워요. 마침 집에 자투리 무가 있었고, 마트를 지나가다 국거리용 소고기가 저렴해서 한 팩 사다가 맑은 소고기무국을 끓였답니다.
소고기무국 끓이는법
- 재료
국거리용 소고기 300g, 무 한토막, 대파
- 양념
들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국거리용 소고기는 찬물에 10분 담가서 핏물을 빼야 해요. 맑은 소고기무국을 끓일 때는 핏물을 최대한 제거해야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어요. 국거리용 소고기가 너무 커서 가위를 이용해서 조금씩 잘라준 다음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었지요.
앗, 무를 자르던 사진을 까먹었어요. 무는 한토막 껍질을 잘라 나박 썰었는데요. 이 때 무가 너무 두꺼우면 부드럽게 익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얇게 썰면 좋아요. 크기가 들쭉날쭉 하지만 식구들이 먹을 것이니 뭐 어때요.......ㅎ
냄비에 들기름을 1큰술 정도 넣고 썰어둔 무와 핏물 뺀 고기를 넣고 2분 정도 볶아주었는데요. 이렇게 들기름에 볶으면 고기가 고소해지고 무의 단맛이 잘 베어나온답니다.
이제 물을 가득 부어요. 아무런 양념도 넣지 않고 일단 한 번 끓여야 해요. 소고기에서 핏물이 빠져야 하기 때문인데요.
소고기에서 핏물이 빠지면 이렇게 검은 거품이 나온답니다. 이 검은 거품은 잡내의 주범이기도 하니까 깔끔하게 제거하는게 좋아요. 걷어내도 또 올라오고 또 올라오고 하는데 국이 완성될 때까지 계속 제거하면 됩니다.
거품을 어느정도 제거한 다음엔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그리고 대파를 넣고 끓입니다.
무가 다 익은 다음엔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되는데요. 입맛에 따라 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무가 익은 다음 소금을 가감하면서 입맛에 맞게 맞추면 됩니다. 만약 뭔가 부족한 맛이 있다 싶을 땐 멸치액젓을 조금만 넣어보세요. 감칠맛이 좋아진답니다.
참, 무가 덜 달아서 단맛이 좀 부족할 땐 설탕을 소량 넣어도 좋답니다. 설탕이 역시 감칠맛을 내주기 때문에 깔끔하고 깊은 소고기무국을 맛을 내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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