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양배추를 참 좋아해요. 소화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보관도 간편하고~ 그래서 보통 한통씩 사다두고 떨어지기가 무섭게 채워두는 편인데요. 주로 얇게 썰어서 샐러드로 많이 먹지만 고기 반찬이 있는 날엔 양배추쌈도 종종 만든답니다. 맛있는 쌈장만 있어도 밥 한그릇 정도는 금방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고등어 구워서 싸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이건 제가 만든 쌈장인데요. 된장 3 고추장 1/2 정도 비율로 넣고, 다진마늘, 매실액, 참기름, 깨를 넣고 섞어주면 돼요. 시판 쌈장으로 먹으면 물론 간편하지만 쌈장이 다 떨어졌을 땐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어도 고소해서 좋지요.
양배추쌈 만들 때는 양배추 삶는법이 중요한데요. 삶는시간에 따라 식감의 차이가 있어서 몇 분 삶을까? 굉장히 중요한 문제에요. ㅎㅎ 양배추쌈은 식감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는데 아삭한 거 싫어하는 사람, 부드러운 걸 싫어하는 사람이 다르니까요. 저는 후자인데 너무 푹 삶으면 뭉개지는 식감이라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양배추 삶는시간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일단 양배추를 1/4통 꺼냈어요. 한번에 많이 삶아서 두고두고 먹어도 되지만 저는 그 날 먹을 양만 삶는 편이에요.
심지는 과감하게 잘라버리고요. 한겹씩 한겹씩 모두 떼어냅니다.
그리고 찬물에 푹 담궈서 10분 이상 그대로 두면 좋아요. 식초를 뿌려두기도 하는데 찬물에만 어디서 보니 담궈도 충분하다고 하더라고요.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입니다. 이때 물의 양은 찜기 위로 올라 오지 않을 만큼이어야 해요. 찜기 위로 끓는 물이 올라오면 삶는게 아니라 데치는 게 되기 때문에 식감이 완전 물러지거든요.
물이 끓으면 찜기 위에 양배추를 넓게 펴서 올려요.
그리고 뚜껑을 닫은 뒤에 시간을 체크합니다. 불은 너무 세면 끓는 물에 찜기 위로 올라오니까 중불 정도면 적당한 것 같더라고요.
양배추 삶는법 시간이 가장 중요하죠? 몇 분 삶을까? 고민되면 두가지 숫자를 기억하면 돼요.
적당히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면 5분, 푹 퍼지는 부드러움을 좋아하면 7분
저는 5분 정도 삶습니다. 그러면 얇은 부분은 부드럽고 아삭한 부분도 있어서 적당하더라고요. 물론 양배추의 양이 많으면 시간을 조금 더 넉넉히 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5분 뒤 열어보니 아주 잘 삶아졌어요. 이제 그대로 꺼내 한김 식히면 돼요. 절대 찬물에 씻지 말고 그냥 쟁반으로 옮겨 담아 한 김 식혀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양배추 삶는법 시간이 가장 중요한데요. 내가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시간을 달리하면 언제나 맛있는 양배추쌈을 먹을 수 있어요. 남은 양배추는 심지에 키친타올을 감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양배추쌈, 소화에도 좋으니 자주 만들어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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